본문 바로가기
후기/맛집

새로운 데이트 장소를 찾고 있다면! 수원 행궁 데이트 후기 및 가볼만한 곳(휘게 커피, 도토리 캐리커처, 저스트텐동)

by 쭈농 2023. 10. 5.
반응형

여는 글 

연애 기간이 길어질수록 다음 데이트 때는 어디를 갈지 고민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도 요새 새로운 데이트 장소를 물색하다가 눈여겨봤던 수원 행궁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반응형

수원 행궁 

수원 행궁은 수원시 팔달구 남창동 6-2번지에 위치해 있어요. 

수원 행궁 근처에는 카페나 맛집도 많아서 무계획 데이트를 선호하시는 분들께서도

정말 즐겁게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는 오후 즈음 행궁에 도착했었는데, 야간 개장을 위한 무대 설치(?) 준비로

여러 스태프분들께서 분주히 돌아다니고 계셨네요. 

여자친구 말로는 행궁에 야간에 가면 더 멋지다고 하더라고요. 

 

 

무대 설치중인 행궁을 뒤로하고 저희는 행궁동을 먼저 거닐었어요. 

날이 좋아서인지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행궁동 카페에는 널찍히 풍경을 볼 수 있도록 2층이나 루프탑을 만들어놓은 경우가 많이 있어서

적당히 걷다가 경치 좋은 곳에 잠시 자리 잡고 쉬는 것도 좋아 보였습니다. 

 

 

저희는 아직 다리가 아프지 않아 계속 걸었는데, 

행궁동에 위치한 소품샵이나 여러 기념품점들 곳곳에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중에 저희 눈길을 사로잡은 건 도토리 캐리커쳐였어요. 

저희도 해볼까 싶었지만 줄이 정말 길어서 일단 보류하고 가던 길을 갔네요. 

 

 

그렇게 조금 더 걷다가 잠시 쉬려고 근처 카페에 들어갔네요.

저희가 갔던 카페는 휘게 커피라는 곳이었어요. 

휘게 커피

 

휘게 커피는 루프탑이 있어서 쫙 펼쳐진 하늘까지 온전히 볼 수 있어 좋았네요. 

루프탑에 앉아 여자친구와 의상실 같은 곳에서 옷을 빌려 사진을 찍는 것도 좋았겠다는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개화기 옷 등을 빌려주는 의상실이 몇 군데 있고, 

비용도 1시간에 2만원 정도에 시간이 길어져도 추가되는 비용이 그렇게 크진 않더라고요. 

다만 여자친구나 저나 사진을 남기는 것까지는 생각을 안 했었기에(...) 콘셉트 사진은 다음으로 미루었습니다. 

 

 

휘게 커피의 루프탑에서 잠시 쉬다가 나와 행궁 성벽을 거닐었습니다. 

눈 앞의 펼쳐진 풍경들을 눈에 담으며 여자친구와 여러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가볼 만한 맛집들을 찾아보기도 했네요. 

 

행궁 성벽을 거닐며 사진 찍기 좋은 스팟들도 여럿 보였어요. 

사진 남기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후회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도토리 캐리커쳐

행궁 성벽은 제 생각보다 길어서 한 바퀴 전부를 돌지는 않았고 장안문까지 걷고 돌아왔습니다. 

돌아와서는 저희가 눈여겨보았던 도토리 캐리커쳐에 갔어요.

저녁 식사시간 전 쯤 되었는데도 줄이 여전히 길었습니다. 

그래도 체감상으론 조금 줄어든 것 같았어요. 

 

중간중간 직원 분께서 나와 안내를 해주셨는데 제가 있던 곳에서는 50분 정도 걸린다고 말씀하셨었습니다. 

실제 대기시간은 40분 정도 되었던 것 같아요. 

 

캐리커쳐 비용은 2인 14,000원이었습니다. 

캔버스에 하면 추가 비용이 든다고 하는데,

저희가 갔을 때에는 캔버스가 다 떨어져 종이만 가능하다고 해서 선택지가 없었네요. 

 

현금 결제로 하면 우표와 스티커를 준다고 해요. 

현금이 있으시다면 현금 결제하시고 소소한 기념품을 챙기는 것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결제하고 나면 티켓을 주시는데, 받은 티켓을 캐리커쳐 그려주시는 분께 드리면 된다고 해요. 

정산 금액을 받은 티켓 수로 책정받나 봐요. 

 

 

도토리 캐리커쳐 행궁동점에는 캐리커쳐를 그려주시는 분들이 총 4분 계셨습니다. 

앞 팀이 끝나는대로 들어가기 때문에

어떤 분이 그려주실지는 예측이 안되고 가 봐야 알 수 있는(!) 구조였어요.

복불복

 

 

도토리 캐리커쳐를 나와서 저녁을 먹기 위해 이동했습니다. 

행궁동에 위치한 여러 맛집 중 제가 가고 싶던 곳은 피자주택용연이라는 곳이었어요.

그러나 저희가 방문했을 때에는 대기중인 팀이 10팀이 있었어요. 

대기 중인 팀도 많고 피자 특성상 한 팀이 나오는 데 걸리는 시간도 길 것 같기도 했어서 깔끔히 포기하고 나왔습니다.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저스트텐동

피자주택용연을 나온 뒤 플랜B로 생각해 두었던 저스트텐동에 갔네요. 

저스트텐동에도 대기자 등록을 해둔 팀들이 있었어요. 

 

대기팀이 앞에 4팀 정도밖에 안되었고,

피자보다는 텐동이 더 빠르게 나오겠다 싶어서 다른 곳에 가지 않고 기다렸습니다. 

 

저스트텐동에서는 한 15분 남짓 기다렸던 것 같아요. 

나름 금방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저스트텐동은 자리에 비치되어있는 태블릿을 통해 주문하도록 되어있었어요. 

저와 여자친구 모두 저스트 한상 메뉴를 선택했습니다. 

 

 

저스트텐동의 텐동은 제가 전에 먹었던 텐동들보다 간이 센 느낌이었어요. 

간이 세서 싫다거나 그렇진 않았고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만 담백한 맛을 선호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 정도는 다른 메뉴를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함께 나온 장국도 아주 진해서 좋았습니다. 

 

 

밥까지 먹고 나오니 날이 어둑어둑해져있었어요. 

여러 조명들이 행궁을 밝혀주며 낮과는 또다른 느낌을 주었네요. 

 

 

행궁 근처에도 야시장처럼 조명이 달려 거리를 밝히고 있어 버스를 타러 가는 길까지도 눈요깃거리들이 많이 있었네요. 

 

 

새로운 데이트 장소를 찾고 계시다면 맛집과 카페, 볼거리까지

모든 것이 갖춰져있는 수원 행궁 데이트 코스는 어떠신가요?

 

연인끼리 데이트하기도 좋고 가족끼리 갈만한 나들이 장소로도 아주 좋을 것 같아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