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딩 의대반
얼마전에 초등학교 의대반에 대한 뉴스 기사를 봤습니다.
최근 부모님들이 자녀를 의대에 보내고자하는 바램을 반영하듯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의대반을 운영하는 학원들이 있다고 하네요.
의사라는 직업도 존경받아 마땅할 직업이겠지만
이러한 현상이 저에게는 아이들이 저마다 갖고있는, 갖게 될
개성과 꿈이 거세되는 것 처럼 느껴져 불편하게 다가왔습니다.
의사라는 직업이 좋은 직업으로 꼽히게 된 지도
그렇게 오래된 것이 아닐텐데
이게 맞나 싶기도 했고요.
이렇게 현재 각광받는 직업에 자기 자식을 맞추는 행태에 씁쓸하네요.
+ 어디에 자원을 쓸 것인가
이렇게 초등학교 자녀를 의대에 보내기 위해 사교육에 사용되는 돈과 시간이
자녀의 꿈을 찾는데 사용된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자원,
크게는 돈과 시간이 되겠네요.
이런 자원은 결국 한정되어있습니다.
그런 한정된 자원을 의대에 보내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과연 적절한 일인가 싶었습니다.
자녀의 꿈과 의사라는 직업이 맞아 떨어질 지도 알 수 없을 뿐더러
자녀의 재능이 뒷받침 되어 줄지도 알 수 없으니까요.
더욱이 의사라는 직업이
미래에는 현재처럼 각광받지 못할 가능성도 있고,
의사 외에 다른 직업이 크게 대두될 가능성도 있고요.
이런 수많은 가능성을 제치고 의대 하나에
올인하는 것이 참 위태로운 선택처럼 느껴졌습니다.
물론 의대 진학이 아니더라도
의대에 진학할 수 있을 점수로
어디든 갈 수 있겠습니다만
그걸 굳이 초등학생 시절부터 해야하나 싶네요.
최소한 나는 돈이 있더라도
저 정도로 자녀를 몰아붙이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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