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이상심리학의 발전
19세기 후반 ~ 20세기에 이르러 정신장애에 관한 과학적 이해가 급격히 발전되며
현대 이상심리학의 기초가 마련되었음
정신분석학으로 대표되는 심리적 원인론, 인본주의적 개입,
인지행동 기법, 게슈탈트, 현실치료 등 다양한 이론들이 개발됨
1) 심리적 원인론의 대두
19세기까지 정신장애의 원인론은 초보적 수준에 머무르고 있었으나
19세기 이후 심리적 원인론(Psychogenesis)이 대두되며 급격히 발전되기 시작함
지그문트 프로이드(Sigmund Freud, 1856~1939)가 정신분석학을 주장하며 본격화되기 시작
프로이드는 억압된 기억들을 생생히 회상하도록 해 의식 속으로 가져오면 증상이 없어진다고 보고
'자유연상기법'을 개발하여 적용함
프로이드는 1900년 <꿈의 해석(Die Traumdeutung)>이라는 저서를 발간하며
이상행동이 무의식적인 억압이라는 심리적 원인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는 정신분석학의 이론적 기초를 제시함
2) 신체적 원인론의 발전
19세기 후반 심리적 원인론의 대두와 함께 정신장애의 신체적 원인론을 뒷받침하는 여러 발전이 이루어짐
진행성 마비 환자의 뇌를 부검한 결과 매독균이 뇌의 중추신경계에 침범해 손상을 입혔음이 밝혀지기도 하며
정신장애의 생물학적 원인을 밝히는 연구를 촉진하는 계기가 됨
현대 이상심리학에서는 신체적 원인과 심리적 원인이 어떻게 상호작용하여
정신장애를 유발하는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음
이러한 맥락에서 신체적 원인론과 심리적 원인론은 상호보완적인 관계로 볼 수 있음
3) 실험정신병리학의 태동
19세기 후반에 이르러 인간의 심리적 현상을 엄격한 과학적 방법으로 연구하는 현대의 심리학이 태동함
20세기 중반 이후 실험정신병리학이 발전하며 다양한 정신장애에 대한 정신병리학적 연구가 활발히 진행됨
4) 다양한 심리검사의 개발
19세기 말에는 인간의 심리적 특성을 객관적인 방법으로 측정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짐
1905년 프랑스 심리학자인 비네(Binet)에 의해 최초의 아동용 지능검사가 개발되며 정신지체를 객관적으로 진단하는 획기적인 방법이 마련되었음
1915년에는 미국심리학자들에 의해 참전 군인의 선발과 배치를 위한 최초의 집단용 지능검사(Army Alpha & Beta)와 성격검사(Personal data sheet)가 개발됨
1921년에는 로르샤흐(Rorschach)에 의해 최초의 투사 검사인 로르샤흐 검사가 개발되었고,
1939년에는 최초의 개인용 성인지능검사인 웩슬러(Wechsler-Belleuve)검사가 제작되었으며,
1940년에는 헤서웨이와 멕킨리(Hathaway & McKinley)에 의해 다면적 인성검사(MMPI)가 개발됨
비네 검사 → 아미 알파 베타 → 로샤 검사 →웩슬러 지능검사 → MMPI
5) 학습이론과 행동치료의 대두
19세기 초 미국을 중심으로 행동주의 심리학이 대두됨
행동주의 심리학에 의해 발전된 학습이론은 이상행동이 발생하는 심리적 과정을 설명하고 이상행동의 치료방법을 개발하는 이론적 기초를 제공
이반 파블로프(Ivan Pavlov, 1849~1936)는 고전적 조건형성을 체계화
1920년에는 왓슨과 레이너(Watson & Raynor)가 리틀 알버트(Little Albert) 실험으로 고전적 조건형성을 통해 공포반응이 학습될 수 있음을 제시
쏜다이크, 스키너(Thorndike, Skinner) 등에 의해 조작적 조건형성 이론이 발전
1940년대에 매슬로우와 로저스(Maslow & Rogers)에 의해 인본주의 심리학은
정신분석학과 행동주의 심리학에 이어 제3의 심리학으로 발전하게 됨
1950년대에는 인지심리학의 발전과 함께 엘리스(Ellis)의 합리적 정서치료와 벡(Beck)의 인지치료가 제안되어
현대 이상심리학의 인지적 입장을 구성함
1950년대에 항정신병 약물, 항우울제, 항불안제와 같은 약물이 개발되어
정신장애의 치료에 획기적 발전을 이루어지며 정신장애의 발현과 관련된 신경화학적 연구가 활발해짐
1948년에 세계보건기구가 질병분류체계인 ICD(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를 발표
1952년에 미국정신의학회에서 DSM-1을 발표
펄스(Perls)의 게슈탈트 치료, 프랭클(Frankle)의 의미치료, 베른(Berne)의 교류분석,
글레셔(Glasser)의 현실치료 등 다양한 이론들이 발표됨
1977년에 Meichenbaum이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r Therapy)를 발간해
행동치료와 인지치료의 통합적 흐름을 제시
1982년 Kabat-Zinn은 마음챙김(Mindfulness) 명상을 스트레스 해소에 활용하는 MBSR을 개발
1986년에 영국의 Clark, 1988년에는 미국의 Barlow가 공황장애를 인지적 입장에서 설명하고 개입하는 연구결과를 발표
1999년 Hayes는 제3세대 인지행동치료인 수용전념치료(ACT)를 제안
2002년에 Teasdale과 그의 동료들이 마음챙김에 기반한 인지치료(MBCT)를 제안해 마음챙김이 심리상담의 주요한 방법으로 주목받게 됨
위 내용들은 권석만 교수님의 현대 이상심리학 2판을 공부하며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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