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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

웨딩 플래너 계약 후기(feat. 동행 플래너)

by 쭈농 2024.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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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안녕하세요! 

오늘은... 웨딩 플래너 계약 후기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결혼이라는 게 참 머나먼 일인 것처럼 느껴졌는데, 

여자친구와 함께 결혼하기로 결정하며 결혼 준비를 위한 플래너 계약을 진행했습니다. 

 

웨딩 플래너 계약 후기  

플래너에 대해 어느정도 알아보신 분들이라면 다들 아시겠지만 

플래너는 동행 플래너와 비동행 플래너로 나뉘어요. 

그중에서 저희는 동행 플래너를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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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너는 웨딩 플래너 홈페이지에 가입하면 귀신같이 카톡을 보내시는 자동 매칭(?) 플래너님이 아니라 

여자친구가 이리저리 검색해서 후기가 좋은 플래너님의 성함과 연락처를 받아서 연락을 드렸어요. 

 

저희는 이 웨딩 플래너에서 진행합니다!

 

플래너님께 연락을 드려 상담 일정을 정한 뒤 청담에 위치한 업체에 방문했어요. 

플래너님을 만나 상담실로 들어가며 

여기서 결혼을 준비하는 커플분들을 정말 많이 봤어요. 

우리나라에 신혼부부가 없다 없다 하지만 어딘가에서는 이렇게 많이들 준비하고 있구나 싶었네요.

 

플래너님께서는 먼저 저희에게 결혼 준비에 관련된 질문지를 작성해달라고 하셨어요.

질문지를 작성하다가 스드메 중 고민이 되는 지점에서 머물러있으니 골라주는 쪽으로 포지션을 잡고 설명해 주셨어요. 

사실 저희한테는 그게 더 편했네요... ㅎㅎㅎ

그런 방향으로 기대를 갖고 동행 플래너 업체를 선정한 것이기도 했고요. 

 

결혼식장

저희는 결혼 예정 시점에서 1년~1년 4개월 정도 기간을 두고 플래너님을 방문했는데, 

그 때가 성수기거나 사람이 많아서 빨리 움직여야 한다고 하셨네요. 

 

서울 쪽은 1년 전부터 준비해야하고,

수원 쪽은 1년 6개월 전에 결혼식장 일정이 나오기에 거기에 맞춰서 움직여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저희는 날짜는 토요일 고정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오후 3시도 생각해보라고 말씀 덧붙이셨어요. 

드레스

스튜디오와 드레스의 경우 플래너님께서 상담 전에 홈페이지에 올라와있는 스튜디오와 드레스를 보고 마음에 드는 것을 후보군으로 추려서 알려달라고 말씀하셨었어요. 

 

후보군으로 고른 드레스를 보고 플래너님께서 예비 신부가 화려한 걸 좋아한다고 말씀하시면서 

웨딩홀 어둡고 밝고는 생각하지 말고 먼저 후보군을 골라보라고 하셨어요. 

 

드레스는 너무 싼 걸로 해버리면 드레스샵에서 추가 요금을 내는 등 뭔가 더 붙을 가능성이 높으니 

요 정도 선으로 가격대를 잡고, 추가 요금이 나오지 않도록 자신이 최대한 방어해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추가 요금이 6~70% 확률로 나오는 OO업체의 경우 XX만원 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방어해주겠다고도 하셨네요. 

 

위의 이유도 있고 너무 싼데로 가면 이모님들이 진짜 딱 기본만 하신다고 

차라리 어느 정도 가격대가 있는 곳으로 가는게 낫다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스튜디오

스튜디오는 저희가 고른 사진들을 중심으로 해당 업체들의 앨범들을 보여주시며 스타일 체크를 해주셨어요.

저희가 앨범을 몇 개 고르니 해당 업체명과 비용, 딸려있는 옵션 및 이벤트를 설명해 주셨습니다. 

 

메이크업

플래너님께서는 메이크업은 돈을 조금 더 쓰는게 낫다고 하셨어요. 

드레스는 고점이 상당히 높아 가성비좋게 가는 게 낫고, 

메이크업은 고점까지 가도 비용이 OOO만원이기 때문에 메이크업에 돈을 좀 더 쓰는 게 훨씬 낫다고 하셨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플래너님께서 신부의 매력 포인트를 보시며 신부님 매력을 잘 살리려면

OO의 ◆◆원장님이 잘하신다고 추천해주셨어요. 

 

이게 글로만 보면 저 사람 야바위당한건가? 싶은 생각이 들 수 있겠으나, 

설명을 하실 때 신부 화장 차이를 보여주시며 ◆◆원장님 인스타까지 들어가

어떻게 메이크업을 하시는지 보여주면서 말씀을 하셔서 설득력이 상당히 있었어요.

 

그리고 구체적인 업체명을 언급하지 않기위해 OO의 ◆◆원장님이라고 뭉개긴 했는데 

OO업체도 화장을 잘 모르는 저도 알 정도로 유명한 곳이어서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어요. 

 

 

이 외에도 자신에게 플래너 서비스를 받으면 몇 가지 서비스를 더 주신다는 말씀과 더불어 

어디에서 동행을 하게 되는지 등을 안내해주셨어요. 

 

플래너님께서 의상디자인학과 출신이라고 하셨는데,

플래너님의 전공이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잘 드러나는 지점들이 있던 것 같아요. 

 

신부의 취향과 매력을 캐치하거나 드레스 업체를 볼 때 헬퍼로 오시는 이모님들까지 보시는 부분 등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상담 중간중간 본인 썰을 들려주시는데 플래너 일에 정말 진심이시구나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사족일 수 있으나 저희가 결혼하려는 장소인 수원 쪽에 혼주님들 한복 맞추기 좋은 곳도 추천해 주셨네요. 

 

맺음글

글을 쓰는 현재 시점에서는 플래너님과 계약을 맺은뒤 약 3주 정도 지난 시점이에요. 

 

플래너님과 예비 신랑, 신부 카톡방에서 지속적으로 대화를 나누며 

다음 단계를 제시해주시며 저희가 해야 할 일들을 챙겨주기도 하시고, 

저희의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해주고 계세요. 

 

물론 100% 만족이냐? 하면 당연히 아니고 아쉬운 점도 있지만 

저희가 기대했던 바를 충분히 충족시켜주고 계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결혼을 준비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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