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자기소개서를 다시 쓰며 든 생각

+ 예전 자기소개서를 다시 보며

약 2달 전 퇴사 이후 잠깐의 휴식시간을 갖고 있었는데

끌리는 조직의 채용 공고가 나왔습니다.

평판도 좋고, 장소도 좋아 그 조직에 지원하려고

오랜만에 자기소개서를 다시 썼네요.

 

자기소개서를 다시 쓰기 위해

약 2년 전에 썼던 자기소개서를 폈는데 

그 때보다 지금의 제가 더 성장해서 그런지 

뭔가 조잡해보여 민망함이 올라왔습니다(...) 

용케도 취직했었구나 나...

 

 +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며

아무튼 그렇게 다시금 취업전선에 뛰어들고자 

이력서에 최근까지의 경력을 기술하고

자기소개서를 뒤짚어 엎고 다시 작성했네요. 

 

자기소개서 내용들을 정리하고

문단마다 소제목을 붙이며 어느정도는 깔끔해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서 

제 인생 중간중간에 잊고 있던 경험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며 잠시 추억에 잠기기도 했네요. 

 

영화 어바웃 타임에서도 그런 내용이 있잖아요?

주인공이 똑같은 하루를 다시 한 번 살며 

처음에는 느끼지 못하고 놓쳤던 일상을

여유로운 모습으로 두 번째 하루를 사는.

똑같진 않겠지만 비유하자면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슬슬 취직을 해야하는데 하는 불안감이 올라왔는데 

자기소개서를 다시 작성하며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나니

여유가 조금 돌아온 것 같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아무튼, 서류 잘 통과되고 면접도 찰떡같이 붙어 

재취업에 성공했으면 좋겠네요!

 

혹시 제 글을 읽는 분들 중에 

취업을 준비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힘껏 응원하겠습니다!

 

어바웃 타임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