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장롱면허 운전 연수 후기

+ 운전 연수 선택 과정

저는 작년에 운전면허증 갱신을 했었습니다만, 

10여 년 간 운전을 하지 않아 장롱면허인 상태였네요. 

 

그러다 얼마 뒤 제주도 여행을 가는데

차를 렌트하게 되어 운전 연수를 받았습니다.

 

운전 연수를 신청하기 위해 검색도 해보고 

관련 유튜브 영상도 이것저것 찾아봤었습니다. 

 

처음에는 실내 운전연수로 시간을 끊으려고 했는데

여자친구님께서 운전은 직접 해보는 게 낫지 않겠냐고

의견을 주시어 직접 운전하는 운전 연수를 선택했네요.

 

실내 운전연수를 제외하고 저에게 남은 선택지는

운전 학원을 통한 운전 연수와

사설 운전 연수 이 두 가지였습니다. 

 

찾아보니까 우리나라에서는 운전 학원만 

운전 연수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런데 가격 차이가...

운전 학원에서는 10시간 기준 50~55만 원 선에서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더라고요

 

반면 사설 운전 연수 학원은 여러 사이트를 돌아보았는데

거의 전부가 10시간, 연수차 기준 32만 원이었습니다. 

여기서 연수차가 아니라 자차로 하면 가격이 조금 더 내려갔고요.

 

뭔가 불법이라니 마음이 좀 찝찝하기도 했는데

20만 원 가격차이가 꽤 크게 다가와

사설 운전 연수 사이트를 통해 운전 연수를 받았습니다.

 

사설 사이트 중에서 선택 기준은 

그냥 사이트가 제일 깔끔하고,

설명이 잘 되어있는지 등으로 결정했습니다.

 

사설 사이트는 업체 간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은 것 같기도 했고 

한 강사님이 여러 업체에 다리를 걸쳐두고 있지 않나 싶기도 해서

그렇게 까다롭게 생각하진 않았어요. 

 

아 그리고 모든 사설 운전 연수 사이트들은

상시로 후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더라고요.

 

저는 그냥 제가 느낀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들을

있는 그대로 적고 싶어 신청하지는 않았지만

블로그나 카페 활동 등을 활발히 하시는 분이 있다면 

후기 작성 이벤트에 참여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운전 연수를 신청하면 이런 식으로 안내 문자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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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전 연수 후기 

운전 연수는 총 10시간 진행했고

4회에 걸쳐 1회에 2시간 30분씩 진행되었어요.

 

일정은 강사님께서 먼저 저에게 연락을 주시는데

이때 일정을 조율해 잡게 됩니다.

 

제가 연수 신청할 때는 밤이었는데

인터넷으로 연수 신청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강사님께 연락이 왔었네요.

 

연수는 제가 희망했던 날짜에는

강사님 일정상 시작하진 못했고

그다음 주부터 시작하여

4회까지 3주 정도 걸렸습니다.

 

강사님에 대한 제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8점 드리고 싶네요

일단 8점인 이유, 그러니까 좋았던 점은 

강사님께서 친절하셨습니다

그리고 적당히 재밌는 이야기도 하셨구요.

(제가 느끼기에 그다지 재미있는 얘기는 아니었지만 말입니다!)

 

운전 초보자 입장에서 긴장하게 되면 

안 그래도 부족한 실력이 더더욱 안 나오고, 

무언갈 배우기도 어렵게 되기에 

강사님의 친절함은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외에도 운전을 하며 제가 못하는 것이 있으면 

다시 해보도록 유도해 주시는 점도 좋았어요. 

 

제가 도로주행에서 우회전을 좀 많이 못했었는데 

도로주행 이후 아파트 단지로 돌아와 

우회전을 다시 해보도록 하며 안내해 주셨습니다.

 

강사님에 대해 아쉬웠던 점은 

첫째로는 연락 관련한 부분이에요.

 

처음에는 제가 희망한 시간에 가능하다 하셨었는데, 

며칠 뒤에 전화가 와서 자기가 실수로 같은 시간에 

수업을 겹치게 잡아 변경이 가능하냐고 하시더라고요. 

 

아예 처음 일정을 조율할 때라면 아무렇지 않았겠지만

이렇게 일정을 잡고 난 뒤에 연락을 주시니 어라? 싶었네요.

 

이 외에도 다른 날에 일정을 잡을 때 

자기가 다른 운전 연수 일정을 보고 문자를 주겠다 하셨는데 

문자를 주시지 않아 제가 연락을 드려 다시 잡은 일도 있었습니다.

 

이런 요인들로는 강사님을 바꾸거나 하진 않았지만, 

다시 돌이켜봐도 강사님께 아쉬운 점으로 남긴 하네요. 

 

제가 단점으로 느낀 또 다른 점은 

체계적이지 못한 부분이 있다는 점이었어요. 

 

음... 그러니까 수업을 듣는데 

선생님이 강의안을 기준으로 가르친다기보다

노련한 경력자가 실무 기준으로 알려주는 느낌이랄까요?

 

이 부분은 스타일 차이일 것 같긴 합니다만 

저에게는 체계적인 부분에서는 좀 미흡하다 느껴졌네요. 

 

마지막으로 아쉬웠던 점은 주차하는 방법을 배울 때 있었는데

강사님이 말씀해 주시는 T자 존이

제가 보는 사이드미러로는 잘 안보이더라고요. 

 

처음에는 제가 감을 못 잡아서 그런 줄 알았는데

운전 연수가 끝날 때쯤 사이드 미러를 조금 내려 

주차선이 잘 보이도록 조정하니 확실하게 나아졌습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강사님께서 먼저 캐치해 주셨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었네요. 

 

적다 보니 좋았던 점보다 아쉬웠던 점이 더 길어졌는데  

앞서 10점 만점에 8점이라 한 것처럼  

이만하면 충분하다 생각하며,

저는 만족스럽게 받았습니다.  

 

이상으로 운전 연수 후기를 마칩니다!

다 함께 안전 운전합시다!

 

운전 연수 피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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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Unsplash 의 Alex Jum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