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글
안녕하세요!
얼마 전까지 헬스장에서 PT를 총 15회 받았습니다.
정확히는 PT 15회 + 맛보기 PT 2회네요.
PT를 받으며 좋았던 점도, 아쉬웠던 점들도 있었던 것 같아요.
오늘은 PT를 받으며 이렇게 느낀 점들을 작성해보려 합니다!
3줄 요약
PT는 내가 배우는 게 있고, PT 선생님이 전문적이어서 결제했다.
PT를 하며 운동 기구 사용법, 내 몸 사용법, 호흡법, 식단을 배웠다.
15회 받으면서 비싸지만 만족했다.
PT를 받게 된 계기
음...
먼저 저는 처음에 피티를 받을 생각은 없었어요.
헬스장 1년 이용권에 사은품처럼 딸려 온 PT 4회(라 쓰고 2회라 읽는)를 받으면서
한 번정도 받으면 좋긴 하겠다! 는 생각이 들어 받게 되었습니다.
위에 PT 4회라 쓰고 2회라 읽는다고 적은 이유는...
저는 PT 4회가 1회당 1시간(50분)인 줄 알았는데,
PT 선생님께서 여기에 딸려있는 PT는 1회 30분이라 하시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
이걸 안 것도 1회 차(맛보기 1 ~ 2회 차)가 끝나고 말씀해 주실 때야 알았습니다.
이 부분은 좀 아쉬운 점 중 하나에 해당하겠네요.
제가 헬스장을 등록했던 때가 한창 이벤트가로 사람들을 모집하던 시점이었어서 그런지
PT 선생님이 배정되는 것도 약 2~3주 정도 걸린다는 첫 안내와 달리 1달 조금 넘는 시간이 걸리긴 했었는데,
이 부분은 아쉽다거나 하진 않았네요.
아무튼, 이런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제가 PT를 받아봐야겠다 생각한 이유는
확실히 배우는 점이 있었다고 느꼈기 때문이에요.
저는 살면서 PT를 받아본 적이 없고
몸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배운적이 없었는데
맛보기 PT를 받으면서 운동 기구를 사용하는 법뿐만 아니라
내 몸을 '잘' 사용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PT를 받아봐야겠다고 선택한 이유를 더 생각해보니
PT 선생님의 전문성도 한 몫 했네요.
저는 무료로 제공되는 PT를 받았던 만큼
PT 선생님을 선택하지는 못했어요.
사실 PT도 맛보기로 끝낼 생각이었기에 '운동하는 법이나 좀 배워야지~' 정도의 마인드라
'저 사람에게 받아야겠다!' 하는 분은 딱히 없기도 했고요.
아무튼 PT 선생님이 배정되고 일정을 잡은 뒤
PT 선생님 이름을 검색해서 슬쩍 자격 및 경력을 검색해 봤었는데,
그 분의 경력과 자격 수준이 꽤 좋았던 점도 PT를 받는데 한 몫했던 것 같네요.
여담인데 PT 선생님이 맛보기 첫날에는 1회 8만 원? 정도 되는 가격으로 제시하시더라고요.
이 가격은 진짜 좀 아닌 것 같아서 안하려고 했었는데
다음 날 할인이 되고 있어서 1회당 55,000원에 받을 수 있다고 하셔서
그 정도 가격이면 받을만하겠다 싶어서 받았네요.
이 때도 10회만 결제했었고, 나중에 5회를 더 추가했고요.
PT를 받으며
제가 생각하는 PT에 포함된 서비스를 축약한다면
운동 기구 사용법, 식단 교육 및 관리, 내 몸 사용법, 호흡
정도로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헬스를 배운적이 없고
유튜브로나마 조금 배운 정도였습니다.
그랬던 만큼 제가 영상으로만 습득한 운동기구 사용법과
지도를 받으며 운동 기구 사용법을 배우는 것이 확실히 차이가 있었어요.
운동 기구 사용법을 배우며 자연스레 내 몸 사용법과 호흡도 함께 익히게 되어 고요.
운동 기구 외에도 덤벨로 하는 운동이나
호흡법, 외회전, 흉추 가동범위를 넓히기 위한 운동 등을 배우면서
단순히 살을 빼고, 근육량을 늘린다가 아니라
기본적인 신체 기능도 좋아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단 부분에서는 큰 관리를 받았다고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제가 바랬던 영역이 아니었던지라
PT 선생님께서 그냥 제 욕구에 맞추셨던 것 같아요.
제가 바디프로필 촬쳥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도 아니기도 했고요.
식단 관련해서는 '점심이 부실하다, 지방 많다, 단백질 조금 더 먹어보자'
이 정도 선에서 피드백이 끝났었습니다.
그렇게 PT를 받으면서 나름 큰 지출을 감내했던 만큼 최대한 뽑아야지 하는 심정으로
PT일지도 작성하면서 배운 점들을 몸으로 체화하기 위해서 나름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PT 선생님께서 PT 피드백과 운동 영상을 찍어서 보내주신 점도 좋았네요 생각해보니.
헬스장 PT 운동일지
파일럿 1회차(23.08.28.) 운동 부위 : 하체 - 스쿼트할 때 둔근 쓰기 - 근육을 분절해서 써보기 호흡 - 복식 호흡 - 호흡을 배 위로 보내지말고 배 뒤까지 보내보기 식사 - 골격근량을 더 높이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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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글
사실 제가 몸을 가꾸는데 더 욕심이 있었다면 30회까지도 받긴했겠지만
일단 이정도 배운 선에서 충분히 만족하기도 하고,
PT를 더 받더라도 지금까지 배운 것들을 습득하고 성취한 뒤에 받는 것이 낫겠다 싶기도 했기 때문에
조금 더 욕심을 내면 좋겠다며 영업을 하는 PT 선생님의 말에도 불구하고 PT는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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