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글
점심으로 이치란 라멘을 먹은 뒤 적당히 거닐고 적당히 숙소에서 노닥거리다가
저녁때가 되어 점찍어두었던 철판요리 맛집 아지노야에 다녀왔습니다.
아지노야는 오사카 난바역 인근의 도톤보리에 위치해 도톤보리 맛집으로도 꼽히는 곳이에요.
아지노야 후기
아지노야에 방문하기 전 숙소에서 편의점 간식들을 줏어먹었던 터라(...) 비교적 늦은 시간에 밥을 먹으러 갔었어요.
그런 만큼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줄 서서 기다리는 것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나 그래도 기왕 갔는데! 하는 마음으로 큰 용기를 내어 기다렸습니다.
저기 보이는 계단 초입~중간쯤까지 가면 직원 분께서 메뉴판을 주셔서 어떤 음식을 주문할지 고민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일본어 메뉴판을 찍긴 했지만 한국어로 번역된 메뉴판도 함께 있어서
일본어를 잘 못하더라도 읽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아요.
어떻게 주문할까 하다가 세트로 시키면 둘이서 먹기엔 너무 많을 것 같아
그냥 단품으로 오코노미야키와 야키소바를 주문하기로 결정했어요.
미슐랭을 비롯해 이런저런 상들을 받았다는 걸 보면 여러모로 검증된 식당이구나 싶었네요.
매장 안에도 누구일지는 잘 모르겠지만 유명인들의 사인도 많이 있었어요.
식당 안에 들어가서 메뉴와 마실 것을 주문하니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준비를 해주셨어요.
점원 분께서 친절한 미소를 지으시며 막 쉐낏쉐낏 하시다가 뚝딱 모양이 만들어졌네요.
야키소바도 금방 가져다 주셨어요.
오코노미야키는 익는데 시간이 필요해 야키소바를 먼저 먹었어요.
맛있는 야키소바였습니다.
야키소바를 먹다보니 오코노미야키가 다 익어 점원 분께서 파슬리 등 소스를 위에 끼얹어주셨어요.
뭔가 완성된 야키소바와 오코노미야키를 찍고 싶었는데,
오코노미야키가 다 되었을 때에는 야키소바의 잔해만 남아있었네요(...)
오코노미야키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주문한 음식들을 다 먹어치웠습니다.
딱 기분좋은 배부름이 느껴졌어요.
세트 메뉴를 시켰더라면 음식이 남았거나,
꾸역꾸역 먹어서 후회했을 것 같았네요.
맺음글
저희는 야키소바와 오코노미야키 그리고 마실 것 정도를 주문했었어요.
메뉴 2개 + 하이볼 2잔 +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추가 주문한) 콜라 1잔
이렇게 해서 4,360엔이 나왔습니다.
관광지 맛집에서 이정도 퀄리티에 이 정도 가격이면 꽤 훌룡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웨이팅 시간이 없었더라면 더더욱 좋았겠지만,
이 부분은 어쩔수가 없는 것 같네요.
오사카 난바, 도톤보리 맛집 아지노야 방문 후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오사카 여행에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일본의 베스킨라빈스는 어떨까?(한국, 일본 민트 초코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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