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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제주도 여행 일지

4박 5일 커플 제주도 여행 3일차

by 쭈농 2023.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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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제주도 여행 3일차 동선 

호텔 더본 조식

피규어 뮤지엄

비체올린

카페 훤

수우동

제주 담 스파빌

별돈별

스타벅스 제주 협재

 

제주도 여행 3일차 동선 

제주 호텔 더본 조식 → 피규어 뮤지엄 → 비체올린 → 제주 카페훤 → 수우동 → 제주 담 스파빌 → 별돈별 → 스타벅스 → 제주 담 스파빌 

 

호텔 더본 조식

오늘은 기대하던 호텔 더본의 조식을 먹기 위해 다른 날보다 일찍 일어났습니다. 

백종원 대표님이 운영하시는 호텔인 만큼 음식에 대한 기대치가 있었는데

그 기대에 부응하듯 호텔 음식들에 대한 설명에 '호텔에서 만든' 이라는 수식어에서

냉동제품이 아니라는 자부심이 느껴지기도 했네요.

 

 

사실 저는 어디 놀러가면 조식을 먹는 편은 아니에요.

조식보다는 잠을 더 자는게 좋아서요

그럼에도 호텔 더본의 조식은 꼭 맛보고 싶다고 생각해서 

정말 힘들게 일찍 일어났는데 보람이 있었습니다.

조식을 먹는 사람들도 꽤 많이 있었고 저희가 체크아웃 할 때까지도 사람이 많이 있어

호텔 더본의 조식이 확실히 유명하구나 싶었습니다. 

 

 

애당초 아침밥을 먹는 편이 아니었던 저도 이것저것 맛있는 음식들이 너무 많아 

평소 먹는 양보다 더 많은 음식을 먹었던 것 같아요. 

 

호텔 더본이 아니더라도 제주도 중문에 방문하시게 된다면 꼭 한번 들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피규어 뮤지엄

조식을 다 먹고 올라와 숙소에서 조금 쉬다가 체크아웃을 하고 나와 

피규어 뮤지엄으로 이동했습니다. 

원래 일정에는 없던 곳이었는데 원래 가려고했던 무비랜드가 엎어져 

어디 갈만한 곳 없나 찾다가 저희가 가는 동선상에 있기도 하고 관심도 가서 찾아갔습니다.

 

사실 큰 기대 없이 갔던 곳인데 다양한 작품들의 피규어들이 있어 눈이 즐거웠네요.

마블과 디시 외에도 드래곤볼, 심슨 가족 그리고 어린 시절 본 만화 작품들의 피규어들도 많아

아이와 어른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사람도 많이 없어 편하게 사진도 많이 찍었네요. 

그리고 아래 사진같이 몇 가지 레플리카 작품도 있어 추억이 되어줄만한 사진을 남기기도 좋았고요. 

 

 

비체올린

피규어 뮤지엄에서 정신없이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내고 카약을 타기 위해 비체올린으로 이동했습니다. 

사실 비체올린에 방문하기 전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왔던 금악마을에 방문하려고 했었는데

조식을 너무 든든하게 먹어 아직도 배가 꺼지지 않아 아쉽지만 건너뛰고 비체올린으로 갔습니다. 

 

 

피규어 뮤지엄에서 비체올린까지는 차를 타고 한 20분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비체올린은 제주투어패스를 통해 카약을 무료로 탈 수 있어 여기서 별도의 비용은 들지 않았네요. 

비체올린에 도착해서 잠시 기다리고 나니 시간이 되어 강사님께서 카약 교육을 하러 들어오셨습니다.

 

 

피규어 뮤지엄 때와 마찬가지로 평일 오전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았고,

저와 제 여자친구 외에 다른 한 커플이 전부였습니다. 

 

강사님께서는 카약 타는 법과 주의사항을 간단히 말씀해주셨는데 

물이 튀었을 때를 대비해 구 비되어있는 바지를 입고 온 바지 위에 덧입으라는 말을 해주었더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약을 처음 타 본 입장에서 노를 저으면 바지에 물이 안 튈래야 안 튈수가 없더라고요. 

강사님께서는 노를 잘 저으면 물이 튀지 않고, 입으려면 입으세요~ 정도로만 말씀하셔서

그렇게 물이 튈 줄은 몰랐습니다. 

이 부분은 코스 중간에 위에서 물이 조금씩 떨어지는 구간도 있어 

더 크게 와닿은 것 같았어요. 

 

사진으로 보니까 뭔가 을씨년스럽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강사님께서 강조하셨던  말씀은 카약을 타며 서로 싸우지 말라는 이야기였네요.

농담도 조금 섞인 말이었겠지만, 실제로 카약을 타러 와서 싸우는 커플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향을 잡다가 뜻대로 되지 않거나 장난을 치다가 격해져서 등

그럴만한 경우가 일어날 수는 있겠다 싶기도 했구요.

정말 드물기는 하지만 카약이 뒤집어질 수도 있겠구요. 

물 깊이는 허벅지에서 허리 정도까지밖에 안되어 빠지면 그냥 나오면 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카약을 딸 때 핸드폰을 비롯한 개인 물품들은 물에 젖을까봐 따로 보관해두어 

카약을 타는 사진을 찍지 못한 것은 아쉽네요. 

강사님께서는 카약을 타고 한 바퀴를 돌면 30분 정도 걸린다고 하셨는데 

저희는 진짜 으쌰으쌰하면서 전투적으로 노를 저어 거의 15분만에 한 바퀴를 돌았던 것 같아요.

심지어 다른 커플이 저희보다 먼저 출발했는데 저희가 중간에 앞질러서 먼저 갔네요.

강사님께서도 카약을 타러 와서 즐기는 게 아니라 운동을 하고 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20분 넘게 운전을 하고 가 15분만에 카약을 타고 돌아갔습니다(...)

 

 

카페 훤

비체올린을 나와 저희는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수우동에 갔습니다. 

수우동은 사람이 많아 가게 앞의 대기표에 이름을 적고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했네요.

그나마 점심 시간이 조금 지난 시점이라 저희는 3~40분 정도만 기다리면 되었습니다.

주차는 수우동 가게 전용 주차장이 있어 주차 공간을 찾아 빙빙 돌지 않아도 되어 좋았습니다.

 

 

시간이 조금 애매해 근처 카페에 들어가 있으려고 수우동 인근에 있는

카페 훤에 들어가 음료를 주문했습니다.

 

협재 해수욕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카페 훤은

카페 2층으로 올라가면 바다가 시원히 보이는 카페였어요.

 

 

제가 주문한 훤 구름 커피는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사장님께서 현재 휘핑 크림을 갈고 있어

15분 정도 걸린다고 하시어 2층에 잠시 앉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커피가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 수우동에서 연락이 와

사장님께 커피는 테이크 아웃 잔에 담아달라 요청 드리고 테이크 아웃을 해서 나왔네요.

금방 들어갈 예정이었기에 근처 바닷길을 걷다가 음료는 차 안에 잠시 두고 수우동 매장에 들어갔습니다.

 

 

수우동 

수우동 매장은 제 생각보다 넓었는데 그 중에서 바다가 보이는 명당이 있었습니다.

아쉽지만 저희는 거기에 앉지 못했네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꼭 행운의 주인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가게 안내문에도 써 있지만 자리를 바꿔달라고 하는 행동은 하지 맙시다! 아쉬움은 아쉬움으로만!

 

 

저희는 자작냉우동과 핑거카츠 정식을 시켰습니다.

핑거카츠는 부드러웠고, 냉우동의 면은 탱탱했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풍경을 눈에 담으며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지만

역시 기다려야한다는 점은 담점인 것 같았어요. 

 

 

저희는 시키지 않았지만 모듬 튀김도 맛있어보였습니다. 

제 기준에서 꼭 찾아가야 하는 맛집이다! 까지는 아니지만 

협재 쪽에 간다면 지나가는 길에 들러보시면 좋을 곳 같아요. 

 

제주 담 스파빌 

수우동을 나와 저희는 3일차 숙소인 제주 담 스파빌에 갔습니다. 

호텔 더본이 음식으로 기대가 되었다면 제주 담 스파빌은 스파로 기대가 되는 숙소였네요. 

숙소 넓이는 아무래도 호텔 더본보다는 좁았지만 스파가 있어서 좋았고

예상 외로 넷플릭스도 볼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저희가 체크인을 했을 때 사장님께서 비누 하나와 입욕제를 주셨습니다.

비누와 입욕제는 세 종류가 있는데 그 중에서 원하는 것을 하나 고르면 되었네요. 

 

사장님께서 친절하시다는 게 느껴졌고, 체크인을 하는 곳에 커피와 물을 마실 수 있는 정수기와 얼음 

그리고 소소한 다과가 있던 점도 좋았습니다. 

저희는 숙소에서 넷플릭스를 보며 잠시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별돈별에 갔네요.

 

 

별돈별 

별돈별도 수우동이 있는 곳과 가까운 곳이었는데

수우동을 먹으러갈 때 별돈별 쪽에는 주차할 공간이 별로 없다는 점을 확인하여 

이번에는 차를 끌고 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일단 10분정도 걸어가다가 중간에 택시를 불러 편하게 이동했네요. 

 

 

별돈별도 약간의 대기 시간이 필요했는데

저희가 저녁 먹을 시간보다 조금 늦게 가서 앞에 사람들이 많지 않았고 약 5분만에 입장했네요.

별돈별의 좋은 점은 고기를 구워준다는 점이었어요. 

그리고 고기를 굽기 전에 편하게 사진 찍으시라고 친절히 말씀도 해주셨네요.

 

 

저희는 처음에 기본 세트와 특수부위를 함께 시키려고 했는데

직원 분께서 세트가 2.5인분이라 조금 많을 수 있으니 일단 드셔보시고

부족하면 그 때 시키라고 말씀해주셔서 기본 세트와 공기밥 2그릇을 먼저 시켰습니다.

 

 

술은 제주 맥주와 와인 글라스 한 잔을 시켰습니다. 

와인은 화이트 와인과 레드 와인이 있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여자친구는 화이트 와인을 시켰네요. 

직원 분께서 화이트 와인을 들고 오셔서 화이트 와인에 대해 말씀해주셨는데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대충 병 라벨에 산타 엘레나라고 적힌 것만 기억이 납니다. 

제 여자친구는 고기와 잘 어울리는 와인이라는 평을 남겨주셨습니다.

 

직원 분께서 고기를 구워주시며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설명해주시어 더욱 편하게 먹을 수 있었네요.

기본 세트만으로 배가 불렀기에 아쉽지만 특수 부위는 시키지 않았습니다. 

 

직원분께서 알려주신 방법 중 하나

 

별돈별은 저희가 점심에 갔던 수우동과 마찬가지로

자리만 좋으면 바다를 눈에 담으며 고기를 먹을 수 있어요.

비록 저희는 애매한 자리에 앉게 되어 편하게 바다를 볼 수 없었지만 나름 운치있고 좋았습니다.

 

 

스타벅스 제주 협재

돌아오는 길은 배도 꺼뜨릴 겸 걸어서 숙소까지 갔습니다. 

걸어가다가 중간에 스타벅스가 있어 잠시 들러 제주에서만 파는 음료를 주문했네요. 

저희는 까망 크림 프라푸치노와 비자림 콜드브루를 주문했습니다. 

비자림 콜드브루는 말차 맛과 커피 맛이 진하게 느껴져 좋았네요.

까망 크림 프라푸치노도 달달해서 맛있었구요.

 

처음 마셔본 스타벅스 제주 에디션!

 

역시 관광 특별 도시 제주도답게 스타벅스에도 제주도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굿즈들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스타벅스 음료와 함께 숙소로 돌아와 스파와 넷플릭스를 함께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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